CULTURE, 음악

요즘 듣는 음악: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

  자이언티가 앨범을 냈습니다. 앨범 전체는 여전히 자이언티의 것 입니다. 자이언티의 리듬, 자이언티의 목소리, 자이언티의 톤, 그리고 자이언티의 라임까지. 그런데 이 아이덴티티에 긍정적인 평을 할 수 있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바꿔말하면 이번 앨범 수록곡과 기존 앨범에 있는 곡을 뒤섞었을 때, 이질감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을 어떻게 평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유보합니다. 그렇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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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rs

9월을 마감하며

안녕 이란 말을 생각합니다. 안. 녕. 안녕이라는 말은 흥미로워요. 그것은 끝이 될 수도, 시작이 될 가능성도 충분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께 안녕을 고했고, 다시 한 번 안녕을 건네고, 먼 곳에서 당신의 안녕을 묻습니다. 내가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당신의 공간에 찾아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잠시 상상해봅니다. 안녕이라는 단어에도 안녕을 고합니다. 어떤 단어는 가까워진 마음 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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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ULTURE, 소설/수필, 음악

톰보이

나는 내 방 책상. 마른 세수를 거듭 하다 이렇게 글을 쓴다. 진심을 다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언제 회상하더라도 마음이 아프다. 특히나 그 끝이 보이는 듯 할때가 더욱이. 사람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미소를 주고 받아도, 긴 호흡으로 말을 주고 받아도, ‘진짜’ 또는 ‘솔직하게’라는 대사가 오가도 그렇다. 그것은 오로지 충분한 분위기 속에서만 발산하고, 때가 되면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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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테크놀로지

gPause: 명상하는 창업가들 “애자일 속의 마음챙김” 참여 후기

어제, 선릉 구글캠퍼스에서 <명상과 애자일>을 주제로 모임이 있었습니다. 명상을 주제로 매주 다양한 세션이 열리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애자일컨설팅 김창준 대표님께서 참여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120명 정원이었는데, 개시 일주일만에 마감 되더라구요. gPause 모임은 매달 열리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온오프믹스에서 gPause로 검색하셔서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gPause란? gPause는 구글의 멈춤이란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google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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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가전/가구, 생활, 테크놀로지, LIVING

작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최근 코드스테이츠는 패스트 파이브 성수점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신축 건물에 훌륭한 시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처음에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뜻 밖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출입문 문제였습니다. 패스트 파이브가 공유 오피스로 설계됐다보니 모든 분들께 카드키를 드릴 수가 없었어요. 카드키 분실 문제 뿐만 아니라, (카드키) 획득을 위해서는 패스트파이브에 직접 신상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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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rs

8월을 마감하며

개미 인간을 상상합니다. 그는 날카로운 화살촉 위에 양 발을 올리고 스프린트 자세를 취하죠. 시위는 끊어질듯 팽팽하게 당겨집니다. “팽”하는 소리와 함께 장력은 단숨에 풀어집니다. 화살은 빚이라도 갚으러 가는 사람처럼 시원하게 앞으로 뻗어납니다. 화살촉은 바람을 날카롭게 찢어발기고, 파편은 개미 인간의 머리 위로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세차게 내리치는 풍속 때문에 그는 각막이 찢어질 것만 같아요. 그렇지만 눈을 감을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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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테크놀로지

퇴사했습니다

퇴사했습니다. 1년 7개월을 다녔네요. 이곳은 제가 정규직으로 이름을 올린 첫 직장이기도 합니다. 회사 이름은 버즈니(Buzzni)입니다. 저는 여기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취직했습니다. 처음엔 어시스턴트 격으로 프로젝트 2개 정도를 완성하고, 마지막엔 퍼포먼스 마케팅 담당자로써 자동화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고 나왔습니다. 명확한 숫자는 이력서 위에만 공개할 수 있겠습니다만, 마지막 프로젝트의 성과는 인터미디엇(Intermediate) 기준에서 흥미로울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관점이란 자신이 선 자리마다 다르겠지만 말예요. 퇴사는 몇몇 지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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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음악

요즘 듣는 음악: 메틸 에셀(Methyl Ethel)

최근엔 좀처럼 여유가 나지 않네요. 글을 쓰기 위해선 시간을 내어 자리를 잡고, 마음을 한곳에 집중한 다음, 글감이 되는 피사체를 찬찬히 뜯어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글을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낼 시간이 없었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지만 메틸 에셀(Methyl Ethel)의 곡을 들을 시간은 있었습니다. 메틸 에셀은 호주 아티스트입니다. 장르는 인디 록 트리오입니다. 록 장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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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rs

7월을 마감하며

‘앞으로 내가 사랑해야 할 커튼.’

얼마전 소셜미디어에서 읽었던 문구다. 짧은 한 마디에 나는 마음이 동했다. 문장을 옮겨적었다. ‘사랑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도 포함하는구나’ 싶어서. 나고 자란 곳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타임라인 아래서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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