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음악: 도마

우리가 해왔던 것들은 죄다 사랑이고 늙지 않는 노래를 찾아 듣네

도마 님의 1집 앨범 날개에 적혀 있는 말 입니다.

요즘엔 도마 님의 노래를 듣습니다. 강아솔님에 이어 소개드리는 두 번째 포크 음악입니다. 포크는 생전 듣지 않았던 음악 장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발라드보다 더, 어떤 장르 음악보다 더욱 찾고 있어요. 가사가 주는 서정적인 느낌 때문일까요? 장르로서 포크(Folk) 음악은 무엇이 매력이다 하고 단정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습니다.

기타 선율은 노랫말을 부드럽게 다지는 듯하고, 서정적인 가사는 나지막이 공기를 때립니다. 도마 님의 곡은 첫 소절부터 마지막 음율이 사그라들기까지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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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장하고 싶은 앨범을 만났고, 망설임 없이 CD를 구매했습니다. 0.5 집에 있던 곡에 완성도를 높이고, 몇 곡을 더 추가하며 만든 앨범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녹음을 해서 그런지 도마 님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더욱 잘 들리는 듯 합니다. 도마 님의 곡은 ‘꾸밈 없는 꾸밈’이 있습니다. 곡은 투박한 단어를 조합하고, 있는 그대로를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 빈 틈이 없고, 노력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발 담구고 물장구치고 춤도 추고
모래 묻혀가며 민트색 돌고래
보라색 불가사리
황금빛 태양
그 아래서
사랑을 나누네
사랑을 나누네
사랑을

민트색 돌고래와 보라색 불가사리, 자유로운 형태로 몸을 밀어가며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이 그려집니다. 정성을 담아 조심스럽게 내뱉는 가사와 음색이 아름답습니다. 이 곡이 들어있는 음반은 2018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분야에 노미니(nominee)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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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를 정직하게 잇는 듯한 가사와 진실된 목소리로 노래하는 도마. 강아솔 님의 곡이 늦은 밤 홀로 듣고 싶은 느낌이라면, 도마 님의 노래는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은, 꼭 선물하고 싶은 곡이예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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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라는 이름을 바꾸어 불러도 향기는 그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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