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Editiors, 소설/수필

어른이 되어서도

올해 나의 아버지가 직장에서 퇴직하셨다. 그는 32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자연인이 되었다. 내가 서른두 살이니,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뒤 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직장에 다녔다. 나는 아버지와 서른두 해를 보내며, 그의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의 은퇴를 함께 겪으면서 나는 내가 아버지에 대하여 놀랍도록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가족에 헌신적인 분이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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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음악

Khakii-LAZY

오랜만에 음악을 추천. 카키(Khakii)다. 아직 나무위키 정보도 없는 신선한 래퍼다. WAVY 레이블도 퀄리티가 안정적인 음악을 내놓는다. 웨이비는 콜드(Colde)의 레이블이다. 카키(Khakii) 크리에이티브 집단 웨이비(WAVY) 소속 래퍼, 카키(Khakii)의 새 싱글 “BASS”가 지난 10월 24일 공개되었다. 10월 18일에 웨이비 합류 소식을 전한 카키의 첫 싱글로, 특색있는 랩과 가사는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더욱이 이번 싱글은 콜드(Colde)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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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테크놀로지

Mr.Market

예전에는 자본수익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로서 읽었다면, 요즘에는 간단하게 투자도 해 보고, 수익도 실수도 거두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투자 관련 글 중에는 가끔 시장씨(Mr.Market)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이 시장씨에 대한 글을 썼다(블로그). 어닝 서프라이즈 투자는 제법 찔리는 말. 그런데 근로자라면 누구나 다 어느 업계에나 종사해있고, 그 종사자들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소식이 조금씩 빠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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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소설/수필

어이없는 여정

지수님과 같이 뮤지엄 산에 갔다왔다. 즉흥계획이었다. 전날엔 20년도 첫 음주를 했고, 숙취로 열두시쯤 일어나 도무지 지적 활동(ex) 유튜브 보기, 책 들고 잠들기)을 할 수 없는 몸이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운전을 하기로 했다.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웅진 재단 미술관이다. 뮤지엄은 골프장 스키장에 들렀다가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서나 들러야 할 것 같은 위치에 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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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rs

아가 타인이 될 때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 두 번 상담을 받았다. 지금 이 글은 아래 노래를 들으며 작성하고 있다. 아마도 내담자마다 상담사가 투여하는 치료의 방법이 다를것이다. 나는 두 번의 상담에 위로를 받았다. 나는 자신을 대할때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다. 그래서 나를 향한 질책의 말 만큼이나 자신을 칭찬하는게 어색하다. 아이들에겐 아낌없이 애정을 쏟아붓게된다. 그들은 보고있는것만으로도 희망이 내쪽까지 흘러 넘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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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음악

Sing Street: Drive it Like You Store it

You just can’t stand the way넌 막을 수 없어 that I walk out from the wreckage내가 이 파멸에서부터 벗아나는걸 말이야 cant understand the way 넌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 that I turn myself around변화하려는 나의 모습을 I try to terminate this war with you나는 너와의 전쟁을 끝내려 해 but you wont let it go you kee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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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음악

Ruel: Painkiller

You’re my painkiller넌 나의 진통제When my brain gets bitter머리가 격렬히 아파올 때면You keep me close 넌 내게 가까이 다가와You keep me close넌 내게 가까이 다가와 I got front row seats for the park side livin’ 공원 근처의 앞좌석을 얻었어Feel like the one but I’m one in a billion 유일한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난 그저 10억 명 중 한 사람일 뿐이야Teenage cynical and I don’t really know 10대의 냉소적임, 난 잘 모르겠어What’s the point of living if my heart gets broken? 내 심장이 무너져 버린다면 사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Driving on the road, waiting for head-on collision 정면충돌을 기다리며 도로 위를 운전하는 중이지Springtime funeral, I miss you 봄날의 장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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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다큐멘터리

환상의 나라에 대한 환상

라라 랜드. 우리말로 하면 흥겨운 나라 정도가 될 것입니다. 라라 랜드란 단어. 그러니까 사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두 단어를 조어해서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낸다는 일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조어(말을 만드는 일)은 쉬운데, 그것을 다수에게 공감받게 구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것을 심상으로 구축합니다.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난 다음 침묵이 채우는 쓸쓸함 같은 것들 말이죠. 환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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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제설: 기리보이

두꺼운 양말을 깔별로 장만 월화수목금토일 다시 아침 눈이 떨어져 하얀 세상 너무 어두운 하얀 색깔 너를 비워내 염산을 눈 위에 뿌려 내 바닥 보일 때까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지 어느새 눈이 내 발에 닿지 언젠간 만나겠지 추운 겨울을 녹여줘요 따뜻하다고 속여줘요 잘못 밟은 빙판 위에 금이 가버려 내 바닥 보일 때까지 매번 앨범을 모으고 있는 아티스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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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테크놀로지

Y Combinator는 어떻게 시작됐나

원문: http://www.paulgraham.com/ycstart.html 3월 11일이면, Y Combinator(이하 YC)는7번째 생일을 맞는다. 우리는 평소대로 매우 바빠서, 생일은 며칠이나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됐다. 나는 우리가 생일을 챙겨온 적이 없음을 함께 깨달았다. 2005년 3월 11일, 제시카와 나(폴 그레이엄)은 하버드 스퀘어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제시카는 당시 투자은행에 있었고, 그 직장이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보스턴 VC 펀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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