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공연

디바님께 부치는 편지

이 글은 서울 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했던 <아시아 디바>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을 소설로 풀어쓴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당신께 드립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편지를 드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고백하건대, 편지를 쓴 이유는 없습니다. 굳이 말을 늘려 보자면, 당신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가끔 이유 없이 남겨진 것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거리에 나앉은 부랑자의 시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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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공연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in 행화탕

앓던 감기가 떨어지듯 휴일도, 계절도 지나간다. 어제 나는 연극을 봤다. ‘미글’이라고 해서 함께 전시를 보고 글을 쓰는 모임이 있다. 회원 중 한 분이 연극을 하신다. 공연 올라가는 날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미글 이후 가장 빠른 공연이었다. 작업은 행화탕이라는 공간에서 열렸다. 갈 곳이 집에서 멀지 않아서 자전거를 탔다. 행화탕은 원래 대중 목욕탕이었다. 효용과 땅값의 경제 논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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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공연

And the Oscar goes to: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88회 남우주연상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 돌아갔다. 브런치에 필자 말고도 많은 좋은 글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필자는 수상 소감 정도만 번역하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할까 한다. 후보 (Nominees):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수상), 맷 데이먼, 마이클 패스밴더, 에디 레드메인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오스카 수상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아나운서: 이번 수상은 6번의 지명 끝에 오스카를 수상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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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대화

눈을 감고 걸어 본 적 있는가? 몇 걸음이나 걸어 보았나? 나는 그것을 간간히 시도한다. 눈을 꼭 감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안전할 것 같은 곳을 걸어보는 거다.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그 걸음을 스무 걸음 이상을 떼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다. 아무리 안전한 곳 일지라도, 눈을 감고 열 걸음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눈꺼풀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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