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미술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7.3.10 – 6.18 언제봐도 예쁜 과천관 건물 전경. 구름다리가 신경쓰이긴 하지만, 쾌적한 감상 환경을 위한 것이니 그냥 넘어가야 할까. 국립현대미술관의 2017년 첫 전시입니다.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전은 한국 현대미술작가 시리즈 공예 부분 네 번째 작가로 선정된 송번수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인플루엔서 초청 자리로 전시 공식 […]

더 보기
ART, 미술

입맞춤의 기억

한 남자가 한 걸음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는 그런 그를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다가오는 그의 몸에 긴장한 듯 본능적으로 발 끝을 활짝 편다. 마치 땅바닥을 발가락으로 움켜쥐려는 듯, 그녀는 온 감각을 발 끝에 집중한다. 그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연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때마침 하늘에서는 눈송이가 떨어진다. 그 눈송이의 색깔은 황금색이다. 눈은 맑은 날 햇살에 반사되는 […]

더 보기
ART, 미술

미래파는 어떻게 예술을 파시즘에 사용하였는가

이 컬럼은 Artsy News의 존 만(John Mann) 컬럼(원제: How the Futurists Used Art to Fuel Facism)의 번역입니다. 미래파는 경솔하고, 정력적이고, 전투적입니다. 이들은 1909년 이탈리아의 시인 필리포 토 마소 마리네티(Marinetti)가 <미래파의 설립과 선언>이라는 기사를 프랑스 신문인 르 피가로(Le Figaro) 일면에 싣는 것으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마리네티는 이 기사에서 다트를 던지는 것처럼 확고한 어조를 사용하여 근대성(modernity)과 속도, […]

더 보기
ART, 미술

normal life, 김희수 작가

김희수 전시 기간: 2017.02.25(sat) – 04.16(sun) 장소: 에브리데이 몬데이(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9-17, 지하철 2호선 잠실역) 큐레이터: 심 지 현 오랜만이다. 오랜 시간 동안 찾았던, 그러나 발견하지 못했던 소중한 물건처럼 김희수 작가를 찾았다. 아니다. 그가 스스로 나왔다고 하는 것이 적당할지도 모르겠다. 하긴. 소중한 것을 찾았는데, 경위가 중요할까. 토요일 그의 전시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잠실로 나섰다. 롯데월드타워는 […]

더 보기
ART, 미술

그래픽 디자인 展 | 03, 일민미술관 (3.25 ~ 5.29) 3층

그래픽 디자인전, 2005-2015, 서울 전시장소: 일민미술관 전시기간: 2016.3.25 – 5.29 일민미술관은 기존 대형 미술관들이 보여주는 입문하기 쉽고, 주제가 명확한 행보보다는 조금 더 감각적이고 이해가 필요한 주제의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큰 제목을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본 주제와 호흡하고 표현하는가를 드러냈다. 이것 때문인지 전시장에는 그 흔한 리플릿 하나 발견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래픽 디자인(포스터, […]

더 보기
ART, 미술

그래픽 디자인 展 | 02, 일민미술관 (3.25 ~ 5.29) 2층

그래픽 디자인전, 2005-2015, 서울 전시장소: 일민미술관 전시기간: 2016.3.25 – 5.29 일민미술관은 기존 대형 미술관들이 보여주는 입문하기 쉽고, 주제가 명확한 행보보다는 조금 더 감각적이고 이해가 필요한 주제의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큰 제목을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본 주제와 호흡하고 표현하는가를 표현했다. 이것 때문인지 전시장에는 그 흔한 리플릿 하나 발견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래픽 디자인(포스터, […]

더 보기
ART, 미술

그래픽 디자인 展 | 2005~2015, 일민미술관 (3.25 ~ 5.29) 1층

그래픽 디자인전, 2005-2015, 서울 전시장소: 일민미술관 전시기간: 2016.3.25 – 5.29 (전시종료) 일민미술관은 기존 대형 미술관들이 보여주는 입문하기 쉽고, 주제가 명확한 행보 보다는 조금 더 감각적이고 이해가 필요한 주제의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큰 제목을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본 주제와 호흡하고 표현하는가를 표현했다. 이것 때문인지 전시장에는 그 흔한 리플릿 하나 발견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작품 […]

더 보기
ART, 미술

Reflection | 色卽是空, 313 Art Project 박선기전

Reflection | 色卽是空 박선기 2016.03.10 – 04.08 (전시종료) 박선기의 색즉시공(色卽是空)은 불교의 색즉시공을 읽는 것 같다. 그의 전시는 반야심경 구절인 색즉시공에서 시(時, 시간)를 시(是 이것)로 바꾼 것 같은 느낌이다. 불교에서 색즉시공은 “색이 곧 공이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가의 색즉시공은 공즉시색과 함께 짝을 이룬다. 이 구절은 공간적 무아의 개념을 가르친다. 우리의 눈 앞에 있는 색(色), 그러니까 물질적 존재는 바로 […]

더 보기
ART, 미술

접합: 섞인 것과 잘리고 붙여진 것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친구들과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을 찾았다. 인사동 한옥마을 근처에 입지 한 서울 현대 미술관은 생각보다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택시를 타고 한남동에서 약 7,600원 정도를 지불하면 현대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다. 미술관은 생각보다 할인의 폭이 크고,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배려한다. (학생 + 대학원생 포함, 학생증 제시 시 입장료 무료) 전시 내용은 훌륭하고 또 즐거웠다. 단순히 ‘즐겁다’는 […]

더 보기
ART, 미술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展, 03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展> 3편: 허브릿츠의 생애와 누드 사진 2016.2.5 – 2016.5.2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F 주최: 디투씨 협력: 허브 릿츠 파운데이션Herb Ritts Foundation 협찬/후원: 코바나컨텐츠 / 네이버 그리스 신화 다프네를 표현한 누드 작품이다. 큐피드의 애정 화살을 맞은 아폴론은 다프네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다프네는 에로스가 쏜 증오의 화살을 맞고 달아난다. 한참을 달아나던 중 지친 다프네는 아버지에게 […]

더 보기